산들길을 걸으며 역사를 회상케 한다.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 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 역(朝地駅)에는 앙증맞은 노란색 2칸짜리 기차가 달린다. 일본의 전형적인 산・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이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는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야기 해 준다. 먼 풍경으로 보이는 구주연산(久住連山)과 소보산(祖母山), 아소산(阿蘇山)은 거대 한 산맥의 장대함을 보여주는 절경. 산성을 내려오면 작은 교토라 불리는 성 아래의 오래 된 작은 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종점인 분고다케타역(豊後竹田駅)에는 가까이 온천 시설이 있어 트레킹 후의 피로를 풀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