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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오마루가와 코스

백제왕족의 전설과 양지바른 땅의 기운을 품은 길

오래된 인연이 얽혀 있는 흔적을 따라 길을 들어선다. 오마루가와 코스는 1800년 전에 만들어진 유서 깊은 히키신사에 시작하는데 백제 왕족인 복지왕자를 비롯한 여러 신들이 모셔져 있다. 백제가 멸망 후 정변을 피해 도망친 왕족들이 폭풍우를 만나 다카나베초 해안에 표착했고, 지역주민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던 시기노왕비는 <시기노>라는 지명을 남겼고 <오토시신사>에 신으로 모셔졌다. 복지왕자가 시기노왕비를 인 년에 한번 만나러 간다는 <오타시구다리>라는 제사 의식이자 마을 축제가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으며 깊은 모자간의 정을 지금까지도 기억하며 계승하고 있다.
오마루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전국시대의 성터인 조야마 공원이 보이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기조온천관 유라라가 있다. 길은 호젓하고 넓은 둑길로 이어지는데 5~6세기 무덤 형식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크고 작은 고분들이 있는 모치다 고분군은 멈춰진 과거의 어떤 시점을 통과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든다. 길을 따라 조금 더 걷다 보면 모치다 고분군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와오카 야스키치가 건립한 다카나베다이시가 보이는데 이와오카가 새긴 700개 이상의 거대한 석상을 만날 수 있으며 마을 북부 구릉지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조망을 가졌다. 복지왕자 어머니 시기노가 모셔진 오토시신사를 지나 오마루가와 하구에 있는 시기노노하마 해변을 끝으로 코스는 마무리 되는데 해변 주변으로 활짝 핀 황근 군락지와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선물처럼 만날 수 있다.

14.3km
4.5~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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