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

1945년 8월 9일 오전11시 2분. 미국의 B29 폭격기에서 투하된 원자폭탄은 마쓰야마마치 171번지 상공 약 500m에서 폭발했다. 나가사키 거리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현재 원폭낙하 중심지 표주로서 1968년에 건립된 검정색의 화강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공원 내에는 피폭 당시의 지층이 남아있다. 가정집의 기왓장, 3,000도의 고열로 인해 불탄 유리 등, 피폭의 참상들이 아직도 대량으로 매몰되어 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중심에 있는 공원 북쪽,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평화 공원은 비참한 전쟁의 공포를 되새기면서 전쟁을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함께,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하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주변으로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봄철의 벚꽃시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