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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내용

규슈의 속살 발견! 여유롭게 구석구석 즐기는 8박9일 자유 여행기

2016.12.20

  • 투고자 : 써니케이
  • 국적 : South Korea
  • 연령 : 40대
  • 성별 :여성

직장인이 일주일 이상의 긴 휴가를 쓰기엔 쉽지 않기에,

가끔 주말을 이용해서 교토나,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유후인 같이,
짧게 2~4일 정도로 다녀왔었는데,
늘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인 저희는 여름휴가와 연차를 모아
8박9일의 여유롭게,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총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이타in - 벳부 지오쿠메구리 - 벳부100엔 시영온천순례- 유후다케 트레킹 - 벳부 스기노이온천호텔 - 구마모토 아소산 트레킹- 고쿠라 /모지코/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오이타 시내 5번가, 오이타성, 오이타OPAM - 오이타 out

가슴 벅찼던 규슈 여행기를,
여러분께도 소개해봅니다.

--여행 일정 --------------------------------------------------------
1. 항공 : 여행의 시작지인, 벳부쪽은 후쿠오카보단 오이타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tway 오이타편을 이용했어요. 비용도 저렴하고, 시내까지도 한시간으로 해결되요.오이타공항에서 벳부까지는 버스로 1시간이면 충분해요.

2. 교통 : 일정 후반의, 벳부에서 - 오이타시, 구마모토의 아소, 후쿠오카의 고쿠라(모지토)의 3일 여행을, 가격도 저렴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라는 버스패스를 이용했어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시면 3일 6만원에 구매가능합니다

사진이 작게 올라가서 아쉽네요 ㅠㅠ


『1.벳부여행의 필수 -묘반온천, 지오쿠메구리 』


도착한 날은, 밥먹고 호텔에 바로 투숙해서 일정이 없네요. ^^;;
우선, 벳부역내의 관광안내소에서 지옥순례를 위한 티켓과 1일 버스패스를 구매하고,
버스안내표와 벳부관광지도를 받습니다.

첫번째 코스로, 묘반온천부터 시작합니다.
온통 유황냄새로 뒤덮여 있던 묘반온천, 짚으로 뒤엎인 오두막은 유노하나 만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유노하나 만드는 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답니다.
묘반온천은 지옥순례코스인 7개 지옥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무료이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묘반온천은 살펴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바다 海 지옥'앞에 내려서
지옥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파란색 연못, 붉은색 연못, 진흙 연못등이 부글부글 끓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네요~
한 동네에서, 어떻게 파란색, 붉은색, 하얀색 등 물 색깔이 다양한지
정말 자연은 신비스럽습니다~

여기저기 온천수증기로 연기가 뿜어나오는 칸나와 지역은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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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은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가득하죠,
온천모양의 입욕제 한번 보세요~ 하하

집에서 온천의 느낌을 내보려고,
온천성분이 그대로 담긴,
'묘반온천'의 유노하나와
'바다 海 지옥'의 입욕제를 사왔답니다. - 부모님 선물로도 좋을듯 합니다~

(온천이 많은 일본은 사진처럼, 저렇게 온천수를 이용해서 입욕제를 많이 만드는데요. 몸이 찌뿌둥할때, 한번씩 해주면 피로가 싸악 풀리는 느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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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와 지역의 5개의 지옥구경을 마치고,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픔에 지옥공방으로 향했습니다.

온천수증기를 이용해서 해산물등을 쪄먹는 요리인데,
방법도 색다르고,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다가, '무료족욕탕'을 발견했습니다.

우미지옥이나, 가마도지옥등 족욕탕이 있어서,
발의 피로를 풀수 있었는데요.

여기는 색다르게,
온천증기를 이용하여,
무릎까지 넣어서 이용할 수 있게 해서
저도 십여분간 휴식을 취했답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결코 맛볼수 없는 자유여행자의 여유겠죠~)

지옥의 마지막코스인
피지옥과 소용돌이 지옥은,
좀 떨어져 있어요.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래서 인지 한국 여행객들은 많지 않더라구요.

대신, 국가명승지라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이것이 지옥이라면, 매일이라도 오고싶은
벳부 지옥순례였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벳부 시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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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30년의 전통 100엔 '타케가와라'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


지옥순례를 끝내고, 1일패스로 다시 벳부시내로 돌아오는 버스를 탑니다.

벳부 기타하마에서 내려서,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타케가와라 온천구경을 갔어요.
건축물로만 봐도, 근사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네요~

곧 호텔로 돌아갈 거지만,
100엔짜리 시영온천이라,
부담없이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

외관과는 달리, 온천은 100년이 넘었기에 낙후해요.
내부에는 잠시 기다리며 쉬는 고풍스러운 공간도 있답니다.

물은 정말 뜨거웠지만,
아침부터 지옥여행 하느라 ㅋ 노곤노곤한 피로가 순식간에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내일 하루는 본격적인 벳부시내구경과 시영온천들을 이용해볼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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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저렴한 벳부의 시영온천을 이용해봤어요 』


벳부는 다른 여타 일본의 도시와는 다른 느낌이예요.
시간이 2000년에서 멈춘 듯한 느낌이랄까.
아날로그적인 나름의 정취와 멋이 가득해서 있어서,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시내늘 구경하면서 피곤할때마다,
100엔짜리 저렴한 시영온천에서 쉬어갈수 있다는 거예요

다소 낡았지만, 피부가 부들부들 해지는 마법같은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오늘은 벳부 시영온천 탐방에 나섰답니다.

제가 들어가본 3개의 온천을 소개해볼께요~

사진만으로 보면, 일본이 아닌 유럽의 어느마을 같죠?
에키마에코토온센(驛前 高等 溫泉)은 벳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시영온천이예요.
작은 크기에 다소 헉 하실수 있지만, 두개의 탕이 있어요.
하나는 붉은색으로 철성분이 함유된 느낌이었어요.
샤워시설이 열악해서 ^^ 그냥 기념으로는 한번 가보시는 것이 좋지만
온천욕에는 아래사진의 '카이몬지' 온천을 추천해요~

아래는 동네분들도 많이 이용하시는 카이몬지온천(海門寺온천)으로,
몇년전에 개보수를 해서 깔끔하고 탕도 컸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셔서 역시 사진은 못찍었지만,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자물쇠가 있는 사물함도 있고,
샤워기도 갖춰진 추천할만한 시영온천이예요~ , 탕도 두개나 있답니다.


--------시영온천이용팁-----
시영온천은 자동티켓발매기에서 100엔을 넣고 티켓을 사서,
카운터에 계신 분께 드리고 입장을 하면 됩니다.

1. 시영온천은 필요한 목욕용품과 수건을 꼭 가져가셔야해요
2. 귀중품을 보관할 곳이 없는 곳들이 많으므로, 물건은 알아서 조심!
3. 동네주민분들이 많이 이요하시더라구요.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주고받는것이 매너인것 같았어요~(먼저 곤니쯔와, 곤방와라고 인사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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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일본 다운 온천을 발견했어요.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은, '춘월온천' 입니다.
길을 잃고 배회하다가 온천이라는 표시를 보고,
쑤욱 들어간 정말 영화속에서 보았을 듯한 온천이예요.

문을 열자,그냥 바로 떡하니 온천하나가 있는 ,
일본온천 그대로의 모습이었어요.

남녀탕도 따로 있지 않고,
그날그날 이용하는 날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유사한 온천은,
몇년전, 유후인 부근 '유노히라'라는 온천마을의 동네온천에서 보았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좀 어색하기도 해서,
발만 슬쩍 담가보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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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에서 이틀을 묵었던 'aile' 호텔입니다.
10만원정도의 가격대로, 일본가정식 조식과 함께,
방도 엄청 넉넉했던 정말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는데요.

무엇보다 괜찮았던건
옥상에 있는 노천탕이었어요. 히노끼나무로 만들어진 탕은,
벳부만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온천욕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시설 또한, 고풍스러운 료칸의 노천탕같은 느낌이었고,
아래층의 실내온천 또한 정말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진짜 살결이 보들보들 해진것이
다른 벳부온천보다 수질은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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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령공주가 등장할 것 같은 초원, 유후다케 』


사흘째인 오늘의 일정은, 버스로 벳부에서 30분쯤 걸리는,
유후인에서 버스로 10여분 거리인,
초원 유후다케 트레킹입니다.

얼마전에 벳부에서 유후인을 넘어가면서,
알프스 하이디가 나올 것 같은 환상적인 모습에
다음에 꼭 와바야지 하다가, 이번 여행에 컨셉에도 맞는 것 같아,
간단한 트레킹을 했답니다.

구름이 자욱한 초원은 또 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계속 감탄을 하면서 올라갑니다.
이런 황량하고 근사한 초원속에 제가 한발한발 딛고 있네요.

아마 유후인에서 보면,
저는 구름속에 있겠지요.

구름속의 산책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한참동안 초원을 올라가자,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장비도 불충분하고 날도 좋지 않기에 한 30분 정도만 더 올라가보기로 하고
제일 편안한 길을 골랐습니다.

이끼가 잔뜩낀 돌들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 제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령공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그냥 등장한게 아니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황홀했던 몇시간의 유후다케 등반이었습니다.

---가는 방법~--------------------------------------------
유후인에 머물면서,
트레킹이나 초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넉넉하실때, 잠깐 다녀오셔도 충분할 듯 해요,
유후인에서 가실분은 - 벳부방향 버스를 타시고 보이슨 '유후다케' 사진을 보여주시면
기사분이 내려주신답니다
(유후인에서의 요금은 편도 310엔 정도 됩니다~ 왕복 620엔정도였구요.그만한 충분한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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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하루종일 휴식-환상적인 온천호텔 스기노이 팰리스』

며칠동안, 돌아다녔으니, 재충전을 위해 쉬기로 했습니다.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 초대형 온천호텔로,
바다가 보이는 초대형 온천과
온천풀 그리고 밤에는 환상적인 분수쇼등이 펼쳐지는 호텔입니다.

무엇보다, 사진에는 없지만,
타나유라 불리는 노천온천은 최고 입니다.
계단식 온천으로, 벳부만을 내려다 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여기가 천국인가 싶게 만들더군요

특이하게도 객실이,
객실안에 다다미방이 있는, 일반 호텔의 편리함과, 료칸의 화실도 경험할 수 있는
만족스런 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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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벳부를 떠나, 오이타시로 이동~ 오이타 구경』


오늘은 드디어 벳부를 떠나 오이타로 이동합니다.
남은 스케쥴은 오이타시(오이타현), 모지코(후쿠오카현), 아소산(구마모토현) 등을 북부 산큐패스 3일권을 이용하여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 두었던 산큐패스도 오픈했습니다.

오이타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었습니다.

오이타역안의 관광안내소에 들러 간단한 투어맵을 챙긴후,
오이타시내의 구경을 나섰습니다.

중앙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고풍스러운 아케이드 거리가
반대편은 5번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소 트렌디한 샵들이 가득한 것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최근에 완공된 오이타 역사 건물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친환경 나무소재로 마감된 외부 천장도 근사하고,
역사에 있는 시장같지 않은 시장도 지갑을 흔드는 다양한 특산품이 많았어요.


이날은
아뮤프라자에 있는 도큐핸즈와 3coins, 프랑프랑 등을 쇼핑하느라하루를 보냈네요~
후쿠오카의 도큐핸즈보다는 작지만,
텐진시내처럼 돌아다녀야 하는 것보단,
동선이 짧게, 도큐핸즈, 3coins, 프랑프랑, 무지, 유니클로 등 ~
한국분들이 좋아하시는 곳이 많아서, 쇼핑코스로도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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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트로시티 '모지코'와 초밥시장 '가라토시장' 』


오늘은 일본 개항시기 느낌이 물씬 풍기는 레트로 시티
'모지코'와 '시모노세끼'로 당일 버스여행을 가봅니다.

오이타시에서 규슈의 각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오이타역에서 도보 5분이내의 거리에 있는
토기와 백화점 앞 고속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미리 예약해 놓았던 고쿠라행 버스 티켓을 발권하였습니다.

오이타(토기와)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30분정도면 '고쿠라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벳부 기타하마를 지나가므로, 벳부에서 이용하시면 1시간쯤 걸립니다~)

모지코로 가기 위해서는 고쿠라역에서 기차를 타도 되지만 (JR로 15분정도)
저희는 산큐패스로는 무료라서,
다시 버스를 이용해 모지코로 이동했어요.
(가는 버스를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프린트한 종이를 주시네요~ ^^)


고쿠라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은하철도의 밤'미야자와 겐지의 고향으로
여러가지 만화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볼거리가 있답니다.
저는 은하철도 999의 팬으로,
역 출구쪽에 자리한, 기념동상을 찾아 기념사진을 하나 남기고
출발합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노래를 부르며, 모지코로 이동합니다"

------산큐패스 이용tip------
산큐패스 이용시 주의 할 점은 각 도시 구간 별로 예약 없이 승차 할 수 있는 구간과 예약이 필요한 구간이 있어서, 가고자 하는 구간을 확인하여 예약이 필요한 곳은 미리 예약 후 이용하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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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모지코에 도착했어요.
꽤 힘든 여정이지만, 바다와 하늘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맑고 화사한 청명한 날씨에 기분이 업 됩니다.
 
모지코는 1889년에 개항하여 오랜 동안 유럽을 잇는 관문으로 이용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아직도 모지코에는
사진 같은 유럽 스타일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일본근대시절의 문화유산들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사실 모지코를 방문한 이유 중의 하나는
시모노세키에 있는 가라토 시장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초밥들을 먹어보기 위해서 였는데요.

가라토 사장으로 가기 위해 페리를 탑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파란하늘에 맑은 구름

바닷바람을 가르며 시모노세키를 향해 가는 페리,
모든 관광객들이 다들 신이 납니다 ~

선착장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있는
가라토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가라토 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일에만 초밥 시장이 열리니
일정을 잘 고려하여 방문해야 한답니다.

시장안으로 들어 왔는데 정말로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초밥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장어, 새우 초밥은 그 엄청난 크기에 저희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사먹은 초밥들 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에, 한 두번씩은 먹은것 같습니다.
초밥을 사서, 바닷바람을 쐬며 먹는 상큼한 경험도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일본인들도 가라토 시장으로 나들이를 나온것 같더군요.

초밥을 사먹고,잠시 산책하다가 다시 고쿠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모지코에서의 아쉬운 하루를 마치고
내일 일정인 아소산을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오이타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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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대하고 황량한 활화산, 아소산으로 』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이타 토기와 백화점 앞에서 구마모토행 버스를 탑니다.
이 구간은, 예약이 필요 없는 완행버스로 오이타에서 한시간 반쯤 걸려서,
아소역에 도착 합니다.
 
아소역내에 있는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습니다.
아소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소역에서 다시 한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화산 분화로 인해 버스가 1일 2회로 단축 운행 중이라,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주변 구경을 하다가,
때마침 들어온 빨간 기차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무료 족욕탕'을 발견하고, 발을 지긋이 넣어봅니다.
역시 온천의 나라 같습니다~
 
아소산정상인 아소산니시역에서 바라 본 아소산입니다.
안타깝게도 화산 분화로 인해 정상까지로의 접근은 물론
로프웨이도 운행을 안하고 있어서
훗날 재 방문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너무 아쉽고 속상했지만,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소산 정상 주위를 트레킹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의 광활하고 이국적인 멋진 풍경들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줍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산 정상에서는 계속 하얀 연기가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마치 구름처럼 계속 올라 오고 있는 광경이 신기하네요.
 
다시 아소역으로 돌아와서, 기념품등을 파는 곳을 찾아봅니다.
여기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버스로 다시 오이타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산큐패스를 이용하여
오이타, 모지코, 아소 3개현을 알차게 여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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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오이타 현대미술관 OPAM 』


오늘은 8박9일의 긴 여정을 마치는 날입니다.
다행히 비행기가 늦은 시간이라,
체크아웃을 하고,
오이타현대미술관을 구경합니다.

외관부터가 자연친화적인
작품입니다.

Opam의 시그니춰같은 달걀형태의 작품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전시된 작품들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미술관의 컨셉에 맞춰서
전체가 하나의 작품 같습니다.

바깥의 풍경마져,
고려된 이 근사한 미술관은
여행의 끝을, 더욱 아쉽게 해주었습니다.


공항버스를 타니 도착했던 곳에 세워주기에
시간이 남아 공항을 살펴봅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었던 오이타 공항,
조만간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오이타에 도착할때 만났던
비행기에서 동그란 무지개가 생각났습니다.

하늘에서 보는 무지개는
동그란 무지개였습니다.

오이타에 올때 만났던 무지개의 행운처럼,
이번 규슈여행을 통해 기분 좋은 충전이 되었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여러분께 긴 여행기를 전해드립니다.
행복하세요~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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