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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내용

벳부 지옥온천 여행

2015.12.24

  • 투고자 : 민소쿠
  • 국적 : Saint Kitts & Nevis Anguilla
  • 연령 : 20대
  • 성별 :남성

오늘은 벳부 지옥온천을 여행 해볼까 합니다!!!
하카타에서 열차타고 가시는 분은 벳부역까지 가시면 되고요
저는 버스타고 가기로 했어요

4마이킷뿌 라고 2명왕복권 저렴하더라고요 그걸로 갔다왔습니다.
텐진역 위에 있는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하카타 근처에 숙소 있으신 분은 하카타역 옆에 하카타 버스터미널 옆에서 타시면 되요.
아, 가시기 전에 http://www.beppu-jigoku.com/waribiki.htm 이쪽으로 접속 하셔서 할인권 받아가세요. 한글로 안되 있어서 보기 불편하지만…

이게 입장 10% 할인권 입니다. 있는 건 써먹어야죠

벳부역에 도착하시면 버스 타는 곳에 가셔서 역 안에 관광 센터가 있어요 그곳에 가시면 지도, 버스 할인권 등 여러가지 있더라고요 일단 가보도록 합시다.
벳부역 뒤쪽에 버스 타는 곳이 있어요

한국어로 되있는 팜플렛 있으니까 편리합니다.
8군대로 나눠져 있는 한곳한곳 들어가는데 입장권을 사야 되요. 6시면 문 닫으니 시간 잘 보고 골라갑시다.

1번 바다지옥, 4번 가마솥지옥, 7번 피 지옥 이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시간도 많고 처음부터 다 돌아봤어요

첫번째 海地獄 이라고 하는 바다지옥 입니다.

보통 물이 파란색 아니었나요?? 별 다를꺼 없어 보이던데
화씨 200도 면…93.3도 라네요……음…. 네 ㅋㅋㅋㅋㅋ
뭔가 별로 대단해보이진 않아요… 네 ㅋㅋ

두번째는 鬼石坊主地獄 괴석방주지옥 입니다.
진흙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온천인데요. 신기하더라고요.
손가락 넣으면 그냥 녹아내릴꺼 같은 느낌? 먼가 점성이 느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거라 그런지 정말 신기했어요.
일본에서는 회색의 뽀글뽀글하는 모습에서 동자승을 떠올렸나봐요.
그리서 ‘坊主’ 일본어로 ‘보즈’ 동자승 을 뜻하는 이름이 붙어 鬼石坊主地獄 이라고 불린답니다.

이곳에는 또 한가지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걸으면서 쌓인 피로 풀고 가실 때 좋아요
곳곳에 족욕 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있더라고요 뜨끈뜨끈하니 피로가 쫙 풀리네요.

3번째 山地獄 산지옥 입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죠.

오 뭔가 산속에서 연기가 올라오는게 멋있었어요.
더더 안쪽으로

네!! 산지옥 은 동물원을 생각하시면 되요.
이런저런 동물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특히 저는 하마에 완전…..헉….했어요. 무슨 외계인.? 은아니고 외계생물체를 본느낌?
실제로 처음 봤는데 크기도 완전 크고 상상했던거랑은 너무 달라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악어들 모여있는 지옥도 있다는데 빨리 가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은 かまど地獄 가마솥지옥 입니다.
입구부터 포스가 있네요. 가마솥지옥에는 일본인 한분이 가이드를 해주시더라고요 말주변도 좋으시고 센스도 있으신 분 이었어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더라고요.
빨대 같은 걸로 물 위를 부니까 연기가 피어나는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한잔 마시고 10년 젊어지세요!! ㅋㅋㅋㅋㅋㅋ

가마솥지옥 다 돌아볼 때쯤에 먹을 것을 팔고 있습니다.
고구마, 아이스크림 등 한 켠에는 족욕도 할 수 있고요.

지옥 온천도 반 정도 돌았고 쉬어가야죠

지옥온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온천계란, 라무네, 푸딩
이곳까지 왔는데 안 먹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맛은 분위기에 취한 맛 이었습니다.

다섯번째가 드디어 괴산지옥 鬼山地獄 이라 불리는 이곳은 다른이름 ‘와니’지옥, 악어지옥 이라고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뭔가 악어는 무섭지만 친숙한 동물이라 실제로 보고 싶었습니다.

이놈의 회색 악어들 움직이지도 않고 쭉 저러고 있네요 처음에 봤을 때는 동상인 줄 알았는데 눈만 꿈뻑꿈뻑하는거 보고 오오옹 살아 있어!!!ㅋㅋ
아까봤던 하마만큼은 압박감은 없었어요 역시 이놈들이 사냥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지 않으면 하마 못따라 가죠
실내로 들어가니 새끼악어들도 있었습니다.

여섯번째 지옥은 白池地獄 백지지옥, 흰연못지옥 이라고 해야 될까요?
벌써 여섯군데째 돌아보니 이름만 봐도 대충 어떤 곳 일지 예상이 되는군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역시 이런거군요 온천만 보면 밀키스가 생각나는 색 이었습니다.


이 곳에 특징은 이 뿐만 아니었습니다.

이런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와있는 듯 한 느낌에 식물들이 자라 있었습니다.

죄송하지만… 누구신지…… ^^;;

또 한가지 열대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음.. 열대어
여기에 피 라 냐 도 있었어요
난생 처음보는 동물들, 동물원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 들 인데…이곳에서 보게 될 줄이야

다음 지옥은 血の池地獄 피의연못지옥 입니다.
빨간색 연못인 이곳은 정말 지옥 분위기 였습니다.
바다지옥과 함께 이곳 지옥온천을 대표하는 피의연못지옥,
빨간색, 파란색, 흰색 어떻게 이렇게 색이 나오는 것일까요???
색소가 들어가 있을리 없고 자연적으로 나오는 색 일 텐데 신기한네요
과학은 모르지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다른 성분의 온천이 나온가는게 우리나라에서도 보고 싶은 절경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龍巻地獄 용승지옥 이름만 봐서는 어떤 곳 인지 잘 몰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가야 되는 데요..아 다른 곳 들도 조금조금씩 떨어져 있어 시내 버스 타고 이동 하시는게 편하세요.

이곳이 지옥온천의 마지막 용승온천 입니다.
안쪽에는 마지막인 만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있었습니다.
용승 온천은 시간이 되면 지하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 이었습니다.

이렇게요 ㅋㅋㅋㅋ 5분에서 15분쯤 뿜어져 나왔던거 같은데요 사진 찍을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천천히 찍으셔도 되요

벳부의 지옥온천 메구리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은 보니 외국에 놀러 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8군데 다 돌아보니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보고싶은 곳 만 둘러보셔도 될 듯하네요.
한군데 한군데 특색이 있어 다 돌아봐도 후회는 없을 듯 하네요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니 시간 보시면서 구경하시면 될 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