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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내용

(혼자 버스 여행)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운젠..구마모토를 거쳐 미야자키까지..

2015.12.15

  • 투고자 : 라캉
  • 국적 : Saint Kitts & Nevis Anguilla
  • 연령 : 30대
  • 성별 :남성

제 여행의 시작은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운젠온천에서 시작합니다.

위 지도의 중심에 있는 산 가운데 있는 온천마을..

저는 약 5녀년을 이곳 나가사키현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2년정도를 보낸 운젠온천에서 출발해서 시마바라 -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 노베오카시 - 다카치호 - 구마모토현 다카모리쵸(아소) 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실제 갔던 루트대로의 여행입니다만.. 사진은 조금 두번 정도의 여정의 사진을 섞어서 섰답니다. 날씨가 좋다가 나빴다가는 이해해주시길..

실은 글쓰다가 지워졌네요. 눈물이 납니다. 3번째 도전..

저는 이 연기가 가득한 운젠지옥이 있는 운젠온천마을에서 살았었답니다.
운젠은 시마바라반도의 중간에 있는데 유황온천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 연기가 뿡뿡나는 운젠 지옥은 유황의 냄새.. 즉 삶은 달걀 냄새가 나서 유명합니다.

저 말고도 운젠을 소개하는 분이 계신분도 있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운젠의 후쿠다야란 료칸의 노천온천입니다.

운젠의 온천은 기본적으로 유황온천으로 뽀얗게 색이 있는 탕과 투명한 탕으로 나뉩니다.
특별하게 다른게 아니라 원천을 어디서 끌어다 쓰느냐와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운젠의 료칸 호텔은 13채.. 국민숙사 1채와 민숙이라고 하는 민박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텔 및 여관, 국민숙사는 온천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박객 및 외래 손님도 받으니 나가사키에 주무시는 분들도 일일 관광으로 많이 오신답니다.

시마바라반도에는 운젠온천, 시마바라온천, 오바마온천 등 크게 3개의 온천과 그외 작은 온천들이 존재합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내려오시면 시마바라입니다.
시마바라반도를 대표하는 고장으로 시마바라성, 무가저택, 잉어가 헤엄치는 마을 등으로 유명합니다. 구마모토에 가는 페리를 탈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 소개가 늦었네요. 규슈를 여행하려면 다양한 교통수단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버스를 자유롭게 탈수 있는 산큐패스 위에 파랑색 패스는 전규슈판입니다. 붉은 티켓도 있는데 규슈 북부판입니다.

산큐패스에 관해선

https://www.sunqpass.jp/hangeul/index.shtml

에서 자세하게 보시면 될겁니다. 한국에서는 일본보다 싸게 판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마바라의 명소인 시메이소.. 잉어가 헤엄치는 마을 중간에 있는 시설로...
무료!! 무료!! 에다가 관리인 아주머님이 샘물로 만든 녹차를 대접해 드립니다.

시마바라는 물의 고장으로 불릴 정도로 샘물이 샘솟는 고장입니다.

30분 거리의 산위의 운젠온천과는 다르게 샘물이 샘솟고 온천은 탄산성분의 온천입니다.

의외로 온천지인데 온천의 이미지가 약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시마바라항구에서 오션아로라는 배를 타면 30분만에 쿠마모토 항구에 도착합니다!!

시간표는 여기에

http://www.kumamotoferry.co.jp/lang_ko/

물론 산큐패스로 승선 가능합니다. jr패스보다는 배도 탈수 있는 산큐패스가 조금더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개인적 생각.

구마모토에 도착하면 보통 버스로 이동하시는 분은 구마모토 교통센터로 오시게 됩니다.

여기서는 구마모토성이 가깝지요. 버스로도 갈 수 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마바라 성과 비교하면 정말 크답니다. 반나절걸려도 보기 어려운 구마모토성..

시마바라는 여성의 느낌.. 구마모토는 남성의 느낌이 나는건 저만일까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있다면.. 수이젠지 공원에 가보는 것도 좋지요.

버스로도 노면전차로도 가실수 있답니다. 물론 산큐패스 가지신분은 버스로 대동단결하셔야죠.

이 수이젠지 공원에서는 꼭 중앙에 있는 古今伝授の間 고킨덴슈노마란 정자라고 해야할지 작은 암자라고 해야할지.. 지금은 찻집으로 운영중인데 꼭 차와 화과자를 드시길 바랍니다.

구마모토 호소카와 번주들의 차를 드시는 장소로 이용된 곳입니다.
그리고 이 수이젠지 공원의 물은 샘물로.. 그 양이 많다고 합니다. 구마모토 역시 물의 도시로 불리울만한 샘물의 양을 자랑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구마모토 오셨으면 꼭 드셔야하는게 바로 이 타이피엔..
太平燕
간단하게 말하면 짬뽕의 구마모토 버전...

실제로 나가사키에서 전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복건성 중국분들의 요리라고 하니
나가사키는 복건성 출신 중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어쨋든 옆동네인 나가사키와 구마모토는 이렇게 음식으로도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면은 당면으로 한국의 당면과는 조금 식감이 틀립니다. 스프는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합니다.

바로 나가사키의 짬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짬뽕은 운젠온천 후키야호텔의 짬뽕입니다.

면이 통통하지만 우동처럼 두껍지는 않습니다. 라면보다는 두껍습니다.
해산물과 야채가 가득들어가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국물은 라면보다는 덜 느끼하지만 돼지 육수를 쓰기에 비릴수도 있지만
시마바라반도의 짬뽕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기에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특히 오바마온천의 오바마 짬뽕이 유명합니다.

구마모토에서 버스로 약 4시간.. 버스를 타고 가면 이런 풍경이 일상다반사인 미야자키시에 도착합니다.

뭐랄까.. 하와이인줄 알았습니다. 역시 일본의 남부 지역 답네요.

1932년 지어진 미야자키현청 건물... 관광명소중 한곳이랍니다...
꼭 사진 찍으시길..

일본에서 4번째로 오래된 고딕양식의 건축물입니다. 현재도 현청으로 사용중.

미야자키 신궁은 현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특히 미야자키는 신화의 중심지로..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인 현..천황(일왕)가문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관련 신사와 유적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닮은것 같기도 하고...

신이 눈을 씻으니 아마테라스, 코를 닦으니 스사노오 신들이 태어나고 복잡한데 재미있는 신화인듯도합니다.

미야자키 신궁 근처에 있는 현립박물관에는 일본의 전통가옥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12월에 가도 단풍을 볼수 있답니다. 운이 좋다면..

어쨋든 미야자키에서 노베오카로 이동하게 됩니다.

버스는 예약은 필요없답니다.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미야자키에서 북쪽의 공업도시 노베오카..

지금 보이는 야경은 노베오카 성터 위에 공원에서 촬영한 사진..
멀리 보이는 굴둑은 노베오카의 자랑인 아사히카세이라는 화학회사의 비료공장.

의외로 공업도시로 유명한 노베오카는 아유 즉 은어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에키벤이라는 역에서 파는 도시락도 은어스시랍니다.

하루에 3편밖에 안다니는 노베오카 - 쿠마모토편..
노베오카 - 후쿠오카는 4편 다닙니다.

이 버스들이 다카치호를 경유해서 갑니다.

특히 미야자키현의 다카치호는 관련 이야기를 일본식 정통 극인 카구라라는 형식으로 공연을 한답니다. 저도 한번 정도는 봐야할텐데.. 다카치호에서 머물러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아.. 다카치호에는 올레길이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바랍니다.

이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아소의 남부지역인 다카모리를 관통하게 되는데 아소의 외각지역을 보는게 참 멋있답니다.
노베오카 - 구마모토 버스의 특징이라면 절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신 다카치호는 미야자키인지라 붉은색 산큐패스는 사용불가입니다. 파랑색이나 녹색 전규슈판을 쓰셔야합니다.

규슈는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각 지역별 특색도 있고..
온천도 어디든지 있습니다. 온천만이 아니라 샘물... 즉 물이 풍부한 지역이 많습니다.

물이 풍부하다는것은 산의 나무들 덕분이겠지요.
게다가 규슈의 산들은 화산들이 많으니 다양한 온천과 샘물을 즐기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큐패스와 JR패스를 쓰시면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도 가능하시니 한층더 재미있게 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슈로 오시길 바랍니다.